안녕하십니까.
맛도리 탐험대 대장 뺀질이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집은 부산 삼정 타워에 있는 ‘다옴’이라는 국수집입니다. 요즘 삼정 타워에 부쩍 많은 음식점들이 생겼는데,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의 음식점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저는 음식을 조리해서 먹는 것보단 조리가 되어서 나오는 음식들을 선호합니다.
이 날 따라 한식이 땡겨서 한식을 찾다가 ‘다옴’이라는 녀석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면보다는 밥을 먹고싶었고 다른 음식점에 비해 손님도 한 테이블도 없어서 이 집이 맛도리인가.... 싶기도 했지만
제가 누구입니까??
맛도리 탐험대 대장 뺀질이 아이겠습니까???
그래서 바아아아로 달려가버렸죠!!
일단 위치는 바로 여기구요.
주차장은 삼정 타워 내 할 수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입구는 요렇게 되어있으며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있어요.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여기는 차돌박이를 메인으로 가지고 가는 음식점 같아요.
뭔가 따악 보기에 육수가 밍밍해 보이지 않나요??
(저희 집은 짜게 먹어서리~_~)
쟈 그러면 저희가 주문한 음식부터 렛츠 기릿 보이~해보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차돌비빔뱁쓰~,수제RAIN~,차돌비빔국시~
요렇게 3가지를 주문했어요.
요 녀석들 인물이 좋으니 가까이서도 한 컷 찍어보압답니다.
우선 차돌비빔국시부터 맛 평가를 해드리면 보통 비빔국수집을 가면 소스가 달거나 짰던 기억이 많았습니다. 근데 여기는 그렇게 짜지도 달지도 않으면서 저의 침샘에 맥그리거가 펀치 원투를 제대로 때리면서 저의 침과 이 비빔국수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던 맛이었습니다.
다음 차돌비빔뱁쓰~일단 고추장을 따로 줘서 개인의 기호만큼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제가 갔다 온 지 좀 되어서 고추장을 그냥 일반 태양초를 줬던지 아니면 볶음 고추장이었던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맛은 무지하게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제비~
제가 아까 메뉴판을 보면서 육수가 뭔가 밍밍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나요??
실제로는 무슨 45년 동안 끓인 듯한 깊은 육수 맛이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배구 스킬처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솔직 담백한 아주 훌륭한 맛이었어요. 육수를 먼저 맛보았는데 육수부터 눈에 흰자만 보이는 듯한 맛이었으니.... 그다음은 말 안 해도 뭐 상상이 가시죠??
쟈 마지막으로 뺀질이의 총평을 한번 내려보겠습니다.
1. 전체적으로 간이 저에게 딱 맞았습니다. 싱겁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인위적인 맛도 아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2. 음식을 먹은 후 속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재료가 안 좋거나 조미료를 많이 쓴 음식들을 먹고 난 후에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었는데, 다옴은 재료도 좋고 조미료도 많이 안 써서 그런지 소화도 잘되고 속도 편했어요.
3. 한식은 당기는 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실 때 꼭 드셔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기메뉴는 없어도 충분히 한 끼 든든하게 만족하시면서 드실 수 있습니다.
4.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이상 뺀질이의 서면 삼정 타워‘다옴’ 맛도리 투어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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